오늘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첫 직무에 맞춘 포트폴리오 방향 설정법: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그 직무에 적합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함께 자신의 방향성을 점검해보아요.
많은 대학생들이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담아야 할까? 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은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맞춰 어떤 ‘방향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인가입니다. 아무리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이 직무와 연결되지 않는다면 채용 담당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첫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직무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기획하고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디자이너, 마케터, 기획자, 개발자 등 다양한 직무별로 초점을 어떻게 달리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예시도 함께 다루겠습니다.
직무 분석부터 시작: 지원하는 분야에서 ‘중요하게 보는 역량’은 무엇인가?
첫 번째 단계는 내가 어떤 직무에 지원할 것인지, 그 직무에서 어떤 역량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직무라면 콘텐츠 기획 능력, 데이터 분석 역량,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이 중요하고, UX 디자이너라면 문제 해결력, 사용자 이해, 와이어프레임 구성 능력이 주요 평가 요소입니다.
직무를 파악하는 3가지 방법
- 채용 공고 분석: 실제 기업의 채용 공고에서 요구하는 능력, 주요 업무, 우대사항 등을 꼼꼼히 읽어보세요.
- 현직자 인터뷰 참고: 유튜브, 브런치, 잡플래닛 등의 플랫폼에서 해당 직무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찾아보세요.
- 직무 역량 매트릭스 그리기: 내가 지원할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드로 정리한 뒤, 내가 갖고 있는 경험 중 어떤 것이 해당 역량을 증명하는지 매칭해보세요.
✅ 팁: 단순히 "이 활동도 했고 저 활동도 했다"가 아니라,
“이 경험이 이 직무와 어떤 관련이 있고, 내가 어떤 강점을 증명할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텐츠 구성 전략: 핵심 역량을 먼저 보여주는 구조 만들기
직무에 따라 포트폴리오에서 강조해야 하는 항목은 달라집니다. 모든 경험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 직무에 가장 어울리는 경험을 선별해서 깊이 있게 다루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음은 직무별로 어떤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면 좋은지를 정리한 예입니다.
📌 마케팅 직무
데이터 기반 콘텐츠 기획 사례
SNS 운영, 바이럴 마케팅, 광고 기획 경험
콘텐츠 성과를 수치로 표현 (도달률, 전환율 등)
A/B 테스트, 타겟팅, 브랜드 메시지 전달 과정 소개
📌 UX/UI 디자이너
리서치 → 페르소나 설정 → 와이어프레임 제작 → 피드백 반영의 전 과정
Figma, Adobe XD 등 사용 툴 소개
프로젝트에서 본인의 역할과 디자인적 사고방식 강조
사용성 테스트 경험과 개선 사례 제시
📌 기획/PM 직무
문제 인식 → 솔루션 기획 → 실행 → 피드백 루프 구조로 정리
서비스 흐름도, 일정 관리표, 회의록 등 실제 산출물 첨부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조한 경험 서술
📌 개발 직무
실제 Github, Gitlab 링크 포함
코드 설명 및 주석, 사용한 프레임워크, 데이터베이스 등 기술 스택 표기
배포 경험, API 설계, 협업 툴 사용 등 실무 역량 중심
즉, 직무별로 포트폴리오를 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기업이 보고 싶은 정보’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만의 스토리로 직무 적합성을 보여주는 방법
경험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보다, 하나의 스토리처럼 풀어내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취업 준비 초기에는 경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개별 경험이 아니라
성장 과정과 변화의 흐름에 초점을 맞춰야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직무에 지원한다면 이렇게 흐름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 대학 내 홍보팀에서 SNS 운영 →
개인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늘려본 실험 → 대외활동에서 캠페인 기획 참여 →
캠페인 결과 분석 및 회고 정리 → 데이터에 기반한 개선 아이디어 도출”
이런 흐름이 하나의 일관된 서사로 정리되어 있으면,
단순히 마케팅을 ‘해본 사람’이 아니라 마케팅을 ‘이해하고 실천한 사람’으로 보이게 됩니다.
또한, 자기소개 섹션에서는 막연한 포부보다
"내가 이 직무를 왜 좋아하고,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서술하세요.
감정이 아닌 논리 기반의 동기가 더 설득력을 가집니다.
직무 경험이 적어도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아직 실무 프로젝트 경험이 많지 않다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포트폴리오의 방향성’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 퍼스널 프로젝트: 직접 기획한 콘텐츠, 개인 웹사이트, SNS 실험 등
- 가상의 브랜드나 서비스 기획: 실존하지 않아도 구체적인 기획안을 만들 수 있음
- 인턴, 대외활동을 직무 중심으로 재해석: 단순히 참여했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역량을 발휘했는지를 강조
- 사이드 프로젝트의 비하인드 스토리: 결과보다 과정과 태도를 중심으로 설명
✅ 예시:
마케팅 직무에 지원하는 A씨는 친구들과 함께 SNS 페이지를 운영하며
콘텐츠 분석, 트렌드 대응, 광고 실험 등을 진행했고,
해당 실험의 결과를 수치로 정리하여 포트폴리오의 핵심 콘텐츠로 사용했습니다.
마무리하며: 방향을 정하면 흐름이 보인다
포트폴리오는 단순히 ‘많은 경험’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직무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나의 어떤 경험이 이 직무와 맞닿아 있는지’를 설득하는 자료입니다.
처음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사람일수록 정해진 템플릿보다 ‘나만의 방향성’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직무에 맞춘 메시지 설계 → 경험 선별 → 콘텐츠 구성 → 흐름 있는 스토리로 이어지는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간다면, 처음 만드는 포트폴리오도 충분히 설득력 있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